2024 기업과의 국제장애인문화예술교류대회 성료

입력 2024-10-16 09:48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4일 개최된 ‘2024 기업과의 국제장애인문화예술교류대회’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장협 제공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국장협, 이사장 최공열)가 장애인 예술가 고용 창출을 위해 주최한 ‘2024 기업과의 국제장애인문화예술교류대회’가 14일 성료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대회는 국장협에서 운영하는 각 지역의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발달장애 교육생들의 예술 교육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 아울러 장애 예술가 고용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지역학교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팀을 시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류대회에는 나눔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올위아트컴퍼니, 서울 푸르나메합창단, 리플 앙상블, 홀리에코 프로젝트 콰이어 등 수도권과 지역학교들이 참여해 클래식 무용 합창 중창 등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국회의장상에는 국장협 노원구협회의 우화숙 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국장협 동대문협회의 공혜진 협회장, 국장협 여수협회의 장춘복 협회장, 제주 학교의 현영순 강사가 수상했다. 또 국장협 이사장상은 국장협 동대문협회, 국장협 노원구협회, 파주문화예술학교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상은 울산문화예술학교, 정읍문화예술학교, 강동구 협회가 수상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은 국장협 나눔챔버 오케스트라, 국장협 플러스(flus) 앙상블, 완주문화예술학교가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고재오 국장협 상임이사는 “교류대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예술인들의 재능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장협은 발달장애인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문화예술학교를 설립해 2012년부터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 미술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매년 6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이 지닌 소통과 치유의 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장벽을 허물고, 교육생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