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한국부동산개발협회서 ‘캠프콜번 투자’ 설명

입력 2024-10-15 16:32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에서 6번째)이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오른쪽에서 6번째) 및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방문해 캠프콜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 이어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에 앞서 부동산개발 트렌드에 대한 협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이 시장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형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과 40여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 부지는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강남과 가까운 최고의 사업대상지”라고 설명했다.

아퍼 시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공모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05년 창립 이후 부동산개발 사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법정단체로, 우리나라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의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사업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의 주요 특장점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의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용이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하남시는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캠프콜번을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족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주요 개발 방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 ▲원스톱 처리 지원 등을 소개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기본구상안의 변경 가능성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훼손지 복구 계획 수립 여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승배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는 기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남시의 입지적 잠재력이 크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협회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제안된 창의적 의견을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의 미래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올해 10월 말 전후로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