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화석 전문 대구 달성화석박물관 정식 운영

입력 2024-10-15 13:46
대구 달성화석박물관 내부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약 3주간의 사전개관을 마무리하고 16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달성군은 국·시비 75억원 등 265억원을 투입해 유가읍에 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6042㎡,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달성화석박물관을 조성했다. 박물관은 국내외 화석과 암석 2만여점, 보석원석 10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 해양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삼엽충·고래뼈 표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부 시설은 상설전시실, 화석도서관, 교육체험실, 카페 및 기념품점,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빼어난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식개관 후에는 개인, 단체 방문객 모두 시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11월부터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사전개관을 통해 내부를 공개했다. 이 기간 3200여명이 박물관을 다녀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지역의 새로운 관광, 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듭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