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사람을 잇다…‘2024 고양 독서대전’ 개최

입력 2024-10-15 11:32

경기 고양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을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있다, 읽다, 잇다’를 주제로 고양시 도서관과 지역의 다양한 독서·문화·교육·예술계 주체들이 협력해 강연, 북토크, 독서포럼, 공연,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 아람누리 도서관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필수 도서로 선정된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이자 배우인 차인표 작가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고양 독서포럼에서는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 독서정책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진다.

둘째 날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국악과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 성우의 전래동화 낭독극과 시민낭독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오은 시인과 김민정 시인의 북토크에서는 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나눠진다.

한울광장 잔디밭에는 책과 빈백, 파라솔이 갖춰진 호숫가 야외도서관이 마련되며, ‘책상 생활자의 요가’를 저술한 최정화 소설가와 함께하는 요가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대형 종이집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독서오락관에서는 단체 보드게임과 독서 OX 퀴즈 등의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돼 놀이형식을 접목한 독서 활동을 통해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고양교육지원청의 북업사이클링, 고양예고의 페이스페인팅, 고양어린이박물관의 명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북마켓에서는 지역서점과 출판사 10곳이 참여해 개성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책 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을 통해 책과 독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