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장유빈, 세계랭킹 100위 진입 초읽기…이번주 135위로 반등

입력 2024-10-15 11:11
장유빈. KPGA

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00위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장유빈은 14일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160위에서 25계단 상승한 135위에 자리했다. 개인 최고 기록임과 동시에 순수 KPGA투어 활동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다.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막을 내린 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이 순위 반등을 견인했다. 장유빈은 그 우승으로 4.32688점과 다승 성공 보너스 포인트 2.59613점을 획득해 평점이 1.0028점으로 올랐다. 장유빈은 지난 7월 KPGA군산CC 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6·CJ)가 22위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김주형(22·나이키)이 25위, 안병훈(33·CJ) 35위, 김시우(29·CJ) 57위, 이경훈(33·CJ) 152위,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160위 순이다.

스코티 셰플러,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순으로 ‘톱5’다.

한편 장유빈은 시즌 2승에 성공하면서 KPGA투어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에서 2위와 포인트 차이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또한 상금 순위도 투어 최초로 10억 원을 돌파하며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평균타수 1위까지 주요 개인상 전 부문을 삭쓸이할 기세다.

우승상금 200,883,889원을 획득한 장유빈은 총 1,004,498,531원을 쌓아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써내며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6,978.64포인트)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오는 17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리는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