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문화 청소년 자립·인식 개선 돕는 ‘하모니움’ 추진

입력 2024-10-14 16:05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기아 제공

기아는 다문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모니움은 다문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세우고 달성할 수 있도록 직무경험을 통해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연간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 정보, 일반 생활 정보 등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여러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