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구 1천만 시대…인기 급증엔 골프 플랫폼 업체 맞춤형 서비스

입력 2024-10-14 13:07 수정 2024-10-14 13:35
쇼골프 김포 공항점. 쇼골프

골프 극성수기인 가을 시즌을 맞아 골프에 대한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로 온·오프라인에서 골프 관련 구매 품목과 골프장, 실내외 연습장, 스크린골프 업종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대비 실내연습장 395%, 스크린골프 102%, 골프장 62%, 실외연습장 6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골프 플랫폼 업계의 맞춤형 서비스가 일익을 담당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국내 골프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서면서 골프 플랫폼 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맞는 고객 맞춤 멤버쉽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골프 통합플랫폼 쇼골프(대표 조성준)는 골프연습장, 공항라운지, 골프장 발렛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플레이’와 그린피 할인과 구독료 환급을 해주는 ‘카카오골프’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스크린 시뮬레이터인 골프존은 최근 MZ회원 타깃으로 골프존파크 스크린 골프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이용권 증정 ‘2030 골프존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이 향상됐다.

쇼골프 관계자는 “여름 무더위가 끝난 지난달부터 골프연습장을 찾아오는 내장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일일타석 매출이 23년 107%, 24년 11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골프 김포공항점의 경우 야간 개장 운영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28% 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타석을 제공하는 것도 매출 신장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