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탁구협회 부회장,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 당선

입력 2024-10-13 17:43 수정 2024-10-14 11:20
김택수 부회장. 대한탁구협회 제공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이 아시아탁구연합(ATTU)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ATTU 총회에서 김 부회장이 임원 선거에 출마해 중국의 쉬신과 함께 ATTU 부회장에 당선됐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ATTU 부회장에 선임됐던 김 부회장은 2028년까지 4년간 두 번째 임기를 소화하게 됐다.

김 부회장은 “한국 탁구는 지난해 평창아시아선수권, 올해 부산세계선수권 등을 성공 개최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유승민 전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 탁구가 국제무대 위상을 높여온 결과”라며 “새롭게 임기가 주어진 만큼 한국과 아시아의 탁구가 발전하는 데 더 많은 힘을 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ATTU 이사에 도전한 안국희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021년부터 ATTU 미디어위원으로 활동해왔던 안 전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사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한국 탁구의 레전드인 김 부회장은 은퇴 후 행정가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는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성공 개최에 역할을 했다. 안 전무는 조직위 사무부총장으로 김 부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