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지난 11일 밤 대구 시내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클럽 중 문을 연 10곳을 대상으로 대구시, 중구보건소와 합동으로 마약류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말까지 진행하는 ‘클럽 등 유흥가 마약류 특별단속’ 일환으로 클럽 내 마약류 유통 분위기를 차단하고 업소가 자발적으로 정화 활동에 동참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대구 경찰 85명(경찰청 형사기동대·기동대·중부경찰서)과 지자체 공무원 11명(대구시, 중구보건소) 등 96명이 점검에 참여했다. 문을 연 클럽 10곳을 불시에 방문해 영업장, 화장실, 창고 등의 장소에 숨겨진 마약류가 있는지 점검했다. 합동점검에서는 마약류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경찰청은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 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