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MR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5곳이 참석해 차세대 원전 기술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으로는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 삼성중공업과 협력 중인 시보그, DL이엔씨와 협력 중인 엑스에너지, 캐나다의 앳킨스레알리스 등이다.
도는 시보그 등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 부품·장비 설계와 연구·개발(R&D)에 참여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SMR 기업들은 도내 원전 기업을 방문해 기술 협력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테크니컬 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와 맞물려, 국내 원전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와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과 국내 원전 기업들도 참석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