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부산 최초의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에 오는 30일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운임 2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탑승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첫 취항 편 예약률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발리는 신혼 여행객과 20~30대, 가족 단위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는 ‘울루와뚜 절벽’, ‘빠당빠당 비치’ 등 다양한 관광지와 풀빌라로 유명한 휴양지다.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며,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 A321 NEO LR가 투입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55분이 소요된다. 부산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하고,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전 1시15분에 출발한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 잡았으며,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