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중앙시장, 수도권 가장 훌륭한 전통시장 될 것”…자신 배경은

입력 2024-10-12 22:52

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유서깊은 우리 용인중앙시장이 수도권에서 가장 훌륭한 전통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4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 개장 첫날 저녁 행사장를 찾아 “지난해 9월 별빛마당 야시장을 처음으로 열었는데 우리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회를 거듭하면서 좋은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용인중앙시장과 야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6월 2박3일 동안 열린 야시장에는 15만명 이상이 다녀가셨는데, 시도 시민의 이런 사랑에 부응해서 야시장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2시간 40분 가량 야시장 곳곳을 돌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제에 참여한 상인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은 이 시장에게 직접 산 음식이나 음료를 권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야시장이 열려 너무 좋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시장은 버스킹을 하던 초대 가수 박두환씨가 시민을 위해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고 제안하자 이연실 씨의 ‘목로주점’을 불렀고,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용인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야시장은 13일 저녁까지 열린다.

지난해 9월 첫 개장한 별빛마당 야시장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6월에 열린 세 번째 야시장 방문객 숫자는 15만명이 넘었으며, 이번 네 번째 야시장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시와 용인중앙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야시장에는 바비큐·분식·꼬치·간식류 등 먹거리 관련 15팀, 수공예·생활소품 등 프리마켓과 체험 관련 30팀, 수제 맥주·전통주 등 주류 관련 8팀, 타코야키·크림새우 등 푸드트럭 8팀까지 총 68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주말 미니 야시장 별당마켓 참여팀도 시민들을 위해 대만식 샌드위치, 무알콜 하이볼 등을 판매하며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용인중앙시장 광장 무대와 석성교 앞으로 마련된 버스킹 존에선 시간대 별로 초대가수, EDM 공연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이 시장은 “별빛마당 야시장 외에도 매주 금·토·일 주말에 ‘별당마켓’ 이라는 미니 야시장도 열리는데 언제든 용인중앙시장을 찾으시면 즐겁게 지내실 수 있으니 더 큰 사랑 부탁드린다”며 “야시장 축제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특례시는 8일 경희대학교와 용인중앙시장이 함께 협력하는 ‘우리동네 1사-1시장’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진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시장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자원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고 시장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2000만원에 시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돕고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