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하겠다’…112에 상습 허위 신고 50대 구속

입력 2024-10-11 14:59

제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등의 100차례 이상 허위 신고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 8일까지 122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해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허위 신고해 경찰관과 구급대원을 출동하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재판을 받는 상태에서 재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