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교단의 기도운동인 ‘기도 백석’을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달 정기총회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를 주제로 교단의 주요 현안을 위해 기도했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2022년 처음 시작된 기도 백석은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총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이번 47회기 첫 기도회에는 총회 대강당이 가득 차는 인원이 참석했다. 2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 교단, 교회 등 다양한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와 찬양이 이어졌다.
이규환 총회장은 “과거 웨일즈와 스코틀랜드의 부흥 운동의 배경에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며 “그러한 기도가 멈추었기 때문에 지금 영국의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도 안에는 생명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기도의 열기가 타오를 때 원수 마귀는 떠나가고 가난과 질병과 재앙도 떠나간다”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기도백석 행사의 하나로 목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미나도 열렸다. 선양욱 백석대 교수(기독교문화컨텐츠전공)는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특강을 통해 다음세대의 중요성과 그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역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기도 백석은 11월 7일에 열릴 예정이며,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