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어린이극으로 아동 학대 예방 나선다

입력 2024-10-11 13:57
지난해 서울 강서구 내 유치원에서 어린이극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어린이극 공연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극 공연을 통해 아동학대 종류와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15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4~7세 원아 6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요정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동학대 상황별로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캐릭터들은 관객석의 아동들과 소통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요령, 아동학대 발생 위험 상황별 대응요령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들이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아동학대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여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 신청했다.

진교훈 강구청장은 “아동학대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극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