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위 13개 건설사와 간담회…행정 지원 약속

입력 2024-10-11 13:53 수정 2024-10-11 15:18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공사를 다수 진행하는 시공 능력 상위 13개 건설사와 만나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11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서울시 주요 건설업계 13곳 임원들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이다.

유창수 2부시장과 건설사 임원들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행정 지원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 코디네이터 파견 등 다양한 공공지원·갈등방지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신속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사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공사비 원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밝히고, 행정 절차 간소화와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유창수 2부시장은 “정비사업은 행정기관, 시행자, 시공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며 “시는 건설업계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