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는 미국의 리스크 컨설팅 기업 로디엄 그룹 집계 결과 최근 몇 년 새 중국의 대(對)멕시코 투자액은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투자 건수로도 700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누적 투자액에 대해 멕시코와 중국 당국은 각각 12억달러(약 1조6200억원),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라고 밝혔으나, 로디엄 그룹의 집계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
중국은 자국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때는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자동차, 전자제품, 소비재 등에 대한 멕시코 투자를 늘려왔다.
로디엄 그룹 조사에서 2015년 이후 중국은 연평균 13건의 멕시코 투자를 해왔으며, 2020년까지는 매년 투자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3천500억원)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