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국무부 부장관, 내주 한일 방문…3국 협력 조율

입력 2024-10-11 09:00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내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일본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캠벨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미일 3국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캠벨 부장관은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만난 뒤 서울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한일 방문 계기에 한미일 세 나라가 추진중인 3국 협력 사무국 신설 문제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번 한일 순방 계기에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과 그에 대한 대응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페루)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브라질)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3국 정상회의가 연내에 열리면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첫 3국 정상회의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