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들이 오늘 저녁 베이루트를 폭격해 22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레바논 각지를 융단폭격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했으며 일주일 뒤인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의 지상작전에 돌입하는 등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폭격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진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에 집중돼왔으며 중심가 타격은 이례적이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특정 간부를 노린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AFP는 전했다.
또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 고위급 와피크 사파가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