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하수관로 기술진단’ 착수보고회를 마무리한 경기 고양시는 하수관로 179㎞에 대한 기술진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수관로 기술진단은 하수도법에 따라 시설준공일로부터 5년이 경과된 하수관로에 대해 5년마다 실시해야 하는 법정 사항이다.
시는 2020년 지역 내 하수관로에 대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단계적으로 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추진해 왔다.
2020년도는 102㎞, 2021년도는 208㎞, 2022년도는 204㎞, 2023년도는 151㎞의 하수관로에 대해 기술진단을 추진했다.
2024년도에도 사업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산·벽제·삼송·난지 하수처리구역의 하수관로 약 179㎞ 연장에 대한 기술진단을 추진한다.
하수관로 기술진단의 주요 과업은 유량 및 수질조사, 오접조사, CCTV조사 및 불명수 조사 등 현상조사를 통해 문제점 분석 및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것으로, 이후 후속 절차로 이뤄지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근간이 된다.
시 관계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하수관로의 기술진단 및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