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지난 8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사회 및 기관 단체장, 6개 읍·면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군민의 날을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공연과 읍·면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군민대상 및 경기도민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군민대상은 지역안정 등 7개 분야에서, 경기도민상은 법질서 확립 등 8개 분야에서 수여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6개 읍·면에서 참여한 종목별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족구, 야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총 11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단축마라톤과 400m 계주에서는 선수와 응원단이 하나 되어 열정적인 경합을 벌였다. 명랑운동회에서는 훌라후프 돌리기, 하늘놀이 슛, 읍면대표자 릴레이, 신발던지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국회의원, 자매도시 및 홍보대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평군민의 날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또한 가평의 명소와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 홍보 영상이 상영되며 내년 가평에서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전의 참여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태원 군수는 기념사에서 “지난 2년간 군정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제 지역 갈등을 넘어 상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년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 가평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