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구세군)의 27대 수장이 김병윤 현 서기장관으로 정해졌다.
구세군은 장만희 현 사령관의 후임으로 김병윤 신임 사령관이 선정됐으며, 취임예배는 내달 17일 서울 중구의 서울제일영문에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김 서기장관은 2000년 사관으로 임관된 뒤 2006년 영국 런던 한인 영문 담임 사관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3년 구세군 한국군국 문학부 부장, 해외선교부 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구세군 국제본영 아태부 차관으로 일한 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을 맡았다.
구세군은 부부가 함께 사역하는 관례에 따라 김 서기장관의 아내인 차순삼 여성사역서기관도 구세군 여성사역총재로 임명된다.
장만희 사령관과 아내인 장 스테파니 여성사역총재의 은퇴예배는 13일 서울 중구의 서울제일영문에서 열린다. 더글라스 라일리와 콜린 라일리 미국 대장특사 부장 부부가 내한해 사령관 부부의 은퇴를 축하한다. 임명 후 미국에서 주로 활동해 온 장 사령관은 2020년 한국구세군 사령관에 취임 후 한국구세군을 이끌어 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