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11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목동아파트 8단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네 번째로 공개되는 것이다. 앞서 올해 초 6단지를 시작으로 4단지, 14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8단지 정비계획안엔 용적률 299.88%를 적용하는 안이 담겼다. 현재 15층, 1352세대인데, 최고 49층, 1991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는 내용이다.
특히 8단지는 재건축 방향을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단지’로 잡았다. 공원, 학교와 어우러진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단지 중앙에 있던 공원은 학교와 연결될 수 있게 북측으로 옮긴다. 커뮤니티 시설은 공원과 대로변에 배치한다.
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통합 기획 자문회의를 거칠 계획이다. 구의회 의견 청취도 한다. 이후 올해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재건축 사업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재건축을 신속하게 끌어내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