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 “직전회기 재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입력 2024-10-10 13:32 수정 2024-10-11 10:14
예장통합 임원회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순교자기념탑 앞에서 제10회기 총회 임원회 시무예식을 진행했다. 독자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총회 임원회가 10일 새 회기에 본격 돌입했다.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은 지난 회기 교단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재발방지책 마련 의사를 밝혔다.

예장통합 임원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과 순교자기념탑 앞에서 제10회기 총회 임원회 시무예식을 진행했다. 보통 예장통합 임원회 시무식을 양화진, 순교자기념관, 세월호 등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었다. 김 총회장은 “이번에는 총회만 생각하겠단 마음으로 이곳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 현안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김의식 직전 총회장은 ‘불찰과 부덕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안긴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저 또한 한국교회와 총회 앞에 같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총회를 염려와 소란 속에서 시작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그러나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제109회 정기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정기총회 폐회 직전에 언급했던 윤리위원회(가칭) 관련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윤리·제도·법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며 “모든 성도와 한국교회에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예장통합 임원회는 총회임원과 함께 드리는 직원연합예배를 드렸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