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임산부의 날’ 행사 개최…“돌봄체계 구축 총력”

입력 2024-10-10 10:46
서울 동작구 구민들이 지난 5월 '임산부 출산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임산부와 가족,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교육, 상담, 체험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도동 동작구보건소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출산 준비를 위한 비법을 전달하는 임산부 건강교실,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플라워 포토, 임산부 체험 및 태아모형 전시, 저출산 극복 관련 정책 아이디어존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구는 지난 5일 대면 교육이 어려운 임산부 등을 위한 ‘분만 리허설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출산 전후로 꼭 알아야 할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며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는 또 이달 말까지 임신, 출산부터 육아까지 단계별 준비 과정에 필요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아이와 부모 간의 건강한 애착 형성을 돕는 ‘베이비 마사지 교실’도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