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주택 불…화상 입고 발견 된 60대 세입자 숨져

입력 2024-10-10 10:23

전남 고흥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60대 세입자가 화상을 입고 발견 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10일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4분쯤 고흥군 도양읍 한 주택에서 세입자 A씨(69·여)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은 있었던 A씨가 소방 헬기를 통해 충북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이 불로 주택 59.5㎡중 18.5㎡가 타거나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845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발견 됨에 따라 숨진 A씨가 스스로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