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감염병 취약군에 ‘신규 백신’ 접종 지원

입력 2024-10-09 06:50 수정 2024-10-09 07:08
국민일보DB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접종에는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이 활용된다. JN.1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신규 백신으로, 최근 유행하는 변이주에 항원을 생성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년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구는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연령대별 로시작일을 다르게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11일에는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고령층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오는 15일에 ‘0~74세(1950~1954년생), 18일 65~69세(1955~1959년생) 순으로 이어진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는 오는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생활시설,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 입원 중인 경우도 같은 날짜에 진행된다.

예방접종은 과거 이력과 상관없이 1회면 종료된다. 12세 이하 면역저하자는 1회 이상 접종이 권장되므로 의료진 상담을 거쳐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접종은 광진구 전문 위탁의료기관 128곳에서 할 수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