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서 생애 첫승 감격

입력 2024-10-08 16:40
이유진. KPGA

이유진(20)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이유진은 8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7143야드)에서 끝난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2000만 원)에서 행운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초 이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무산되면서 1라운드 18홀로 단축됐다. 2라운드는 아침 6시 50분에 시작 예정이었으나 안개로 인한 기상악화로 총 4차례(50분) 지연돼다 경기위원회의 결정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이유진이 우승 상금 2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우현(21)이 최종합계 7언더파 64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유진은 “예상치 못한 우승이라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하다”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인만큼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2022년 6월 KPGA 프로(준회원), 2022년 9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KPGA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가는 최종전인 20회 대회만 남기게 됐다. 20회 대회를 종료한 뒤 통합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내년 K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종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