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포 라베니체축제’ 12일 라베니체 일원서 열려

입력 2024-10-08 14:54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는 오는 12일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일원에서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한 이번 행사는 화려한 불꽃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곤돌라 위 수상 버스킹, 퍼레이드,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축제의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장애 예방을 위한 이동기지국 설치, 합동상황실 운영 등 다각도의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장기역에서 한강중앙공원까지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축제 종료 시 지하철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김포시 제공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금빛수로를 배경으로 한 불꽃쇼를 비롯해 수상 버스킹, 베네치아 가면 포토존, 마칭밴드 퍼레이드, 마술 풍선 아트와 저글링 공연 등이 준비됐다.

반려동물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김포시의 특색을 살려,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명사특강, 반려동물 프로필 사진 촬영, 캐리커처, 위생미용 등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김포시 청소년 드림마루 오케스트라의 피크닉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의 개막 공연이 예정됐다. 이어 나비, HYNN(박혜원), 민경훈, 효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 2024 김포 라베니체축제 배치도. 김포시 제공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댓 스탬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국민 관광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등과 함께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불꽃쇼 진행 시 안전을 위해 주변 도로와 도보, 육교 등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는 수로의 도시 김포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불꽃쇼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로 진행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도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거리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