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월즈 무대에서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리퀴드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5일 차 경기(0승2패조)에서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PNG)을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들은 가까스로 대회 탈락을 면하고 1승2패조로 향했다. PNG는 0승3패의 성적으로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북미의 자존심이 전패 탈락을 면했다. 리퀴드는 악전고투 끝에 첫 세트 승점을 따냈다. 이들은 초반 단계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브젝트를 연달아 스틸 당하는 불운에 울었다. 드래곤 2개에 이어 내셔 남작 버프마저도 빼앗기면서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골드에서 앞선 이들은 38분경,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겨 가까스로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리퀴드는 녹턴·오리아나로 무장한 PNG의 이니시에이팅 공격에 자주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 기습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후반부에 노련미를 발휘해 한타 대승을 거두고, 에이스 상황을 틈타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베를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