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과 진입광장에서 ‘제22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우리 허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의료·건강·문화 행사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로 기획됐다.
허준의 의학 정신과 동의보감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까지 6개 테마 7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주제 프로그램인 ‘허준하자’는 동의보감 특별 체험 공간인 ‘정·기·신 체험관’과 ‘동의보감 빌리지’ 두 곳에서 운영된다. 동의보감 빌리지는 약초 정원을 뜻한다. 동의보감의 약초를 비롯한 다양한 약초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약초꽃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포토존과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기·신 신체험관’과 ‘동의보감 빌리지’는 12일~13일 이틀 간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12일엔 12시부터, 13일엔 11시부터 운영된다.
구는 이번 축제기간 약 1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축제의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안전요원, 경호업체, 자원봉사자 등 309명을 안전관리에 투입,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강서구의 상징인 허준과 동의보감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과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