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 계획 수립

입력 2024-10-07 15:57
포항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7일 ‘포항에코빌리지(자원순환종합타운)’의 기본구상 및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포항에코빌리지는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이 2034년 사용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대체 시설로 조성하는 자원순환종합타운이다. 2025년 12월쯤 입지를 선정하고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지 내에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 선별장 등 생활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 편익 시설을 집적화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시설 조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은 60만㎡의 포항에코빌리지 면적과 주민편익시설(8만 841㎡, 문화·체육·공연·체험·도서관·휴게공간 등) 규모 산정 및 시설별 공법 적용(안)을 내놓았다.

시는 시설 설치 시 지역 주민에 대한 직접지원이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최적의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 마련과 예비 후보지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홍보계획 수립 등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은 장기간의 사업인 만큼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