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도현아 천국에서 만나자”

입력 2024-10-07 15:56

이 땅에서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맞이할 때 그 죽음이 내 목숨보다 귀한 자녀일 때 우리는 하나님께 ‘왜?’라는 질문을 품게 됩니다. 참척(慘慽)의 고통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섭리를 추측하며 이해하려 애써보지만 이 순간은 성경이 증거하고 약속하는 천국 소망조차 희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는 그분 앞에 서는 그날에 모든 것을 온전히 이해할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날까지 우리가 이 땅에서 붙들어야 하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 고통을 넘어선 하늘의 소망이 아닐런지요?

유튜브 더미션 채널의 기획 인터뷰 ‘그날’ 첫 번째 편에서는 2022년 12월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숨진 이도현(당시 12세)군의 가정을 만났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