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한-중-일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대항전인 2024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중국 청두에서 다음 달 1일에 개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 구축과 풀뿌리 생태계 형성, 한중일간 우호 증진, 산업 주도권 확보 등을 취지로 기획했다. 2021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국내에서 개최된 이후, 2회 상하이∙부산, 3회 여수를 거쳐, 올해는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올해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왕자영요, 이풋볼 3개 종목이다. 종목 선정은 아시안게임, 동남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종목으로 선정되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및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3국 합의로 결정했다.
이번 한중일 대회에는 홍콩이 참가하게 되어, 4개국에서 총 8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30만 위안(약 5700만원)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의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LoL은 각 국가 내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 LoL 디벨롭먼트 리그(LDL), LoL 재팬 리그 아카데미(LJL 아카데미)에서 최근 성적과 지표를 검토하여 후보자를 추린다.
왕자영요와 이풋볼은 별도 선발전을 거쳐 파견후보자를 선발한다. 이후 최종 파견 국가대표는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의결 후 확정된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파견 및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