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코리아는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후원한 마음건강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구단 선수단이 직접 참여한 정신건강 캠페인으로서 멘탈헬스코리아,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 연예인, 유튜버와 BJ 등 다양한 주체들이 힘을 모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이 캠페인의 중심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나만의 일상 속 마음관리 꿀팁을 나누는 챌린지가 있었으며, 참가자가 1010명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된 이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용기 있게 자신의 정신건강 여정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마음관리 꿀팁을 나누도록 장려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10명을 선정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한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프로 야구와 정신건강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1군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한 참가자는 “나 역시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이 캠페인을 통해 나의 경험과 회복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뻤다”며 “요즘은 마음이 힘들 때 #이맘때챌린지 해시태그를 검색하며 많은 사람들의 정신건강 여정과 회복 경험담을 보며 큰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부터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챌린지는 200만뷰를 달성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했다. 구자욱, 오승환, 김헌곤, 김영웅, 김지찬 등 대표 선수들의 참여는 큰 파급력과 영향력을 발휘했다.
최연우 멘탈헬스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의 정신건강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볼 때, 기존에는 무겁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열정과 긍정, 그리고 강력한 파워를 지닌 스포츠 프로야구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