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심신의 치유를…양구 치유의 숲 사업 본격화

입력 2024-10-07 13:41

강원도 양구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구지역 산림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산림휴양, 교육,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치유의 숲은 양구읍 정림리 산48번지 일원 50ha 부지에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6년 12월이다.

치유의 숲은 생기의 숲, 오감의 숲, 평안의 숲, 활력의 숲, 단련의 숲, 감상의 숲 등 6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생기의 숲에는 건강측정실과 치유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 치유센터, 족욕장, 전망 데크가 들어선다.

오감의 숲에는 물 치유 욕장, 세족장, 맨발길, 숲속해먹 등이, 평안의 숲에는 양구읍 시가지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명상장이 생긴다.

활력의 숲에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활동치유욕장이 조성된다. 단련의 숲과 감상의 숲은 기존 등산로와 연결되는 치유숲길과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2021년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산림청소관 지방이양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기본구상,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협의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3월쯤 본 공사에 들어간다.

군은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인근에 있는 박수근미술관, 사명산 등을 연계해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휴양, 문화, 치유, 휴식, 생태 교육 등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7일 “치유의 숲이 군민들의 산림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