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도시 대구 전기화물차 지역할인 100만원 추가

입력 2024-10-07 13:26 수정 2024-10-07 13:33
국민DB

대구시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전기화물차 보급 활성화와 대구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성공 개최(23~26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는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는 대구시민에게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제작·수입사의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면 제작·수입사(할인)와 시(보조금)가 각각 절반씩 지원한다.

4504만원 상당의 전기화물차 구매 시 기존에는 구매자가 보조금 1751만원을 지원받아 2753만원을 부담했지만 지역할인제 혜택을 받으면 2653만원에 살 수 있다.

시는 이번 혜택이 전기화물차 구매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6일까지 각 대리점에서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0일 이상 대구에 거주한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을 마감한다.

지역할인제 참여업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4개 차종), GS글로벌(2개 차종), 모빌리티네트웍스(1개 차종), 이브이케이엠씨(5개 차종)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화물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 8월까지 6686대를 보급했으며 이는 대구에 등록된 전체 화물차 중 4.1%를 차지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단거리 운행과 공회전 시간이 긴 내연기관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바꾸면 온실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