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이웃 사랑’ 실천하는 걷기 운동 해볼까

입력 2024-10-07 11:00

서울 시내 중심에서 이웃 사랑에 동참하는 걷기 운동이 펼쳐진다.

㈔엔씨엠엔(NCMN·대표 김미진 간사)은 오는 9일 ‘함께 걸어요 My 5K’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효창운동장까지 5㎞를 행진하는 행사로 내국인 6000여명, 해외 180개국 1만4000여명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대사 등 10여개 주한 외교공관에서도 공식 참여한다.

‘내가 사는 곳 반경 5㎞ 안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섬기자’는 취지로 다섯 번째 열리는 행사는 걷기와 체험 부스, 다양한 게임과 행진 등 나눔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걷기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숭례문과 서울역을 거쳐 효창운동장까지 약 5㎞를 경찰의 보호 아래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엔씨엠엔은 걷기 운동을 통해 사랑과 동행, 변화, 기적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미진 대표는 행사 취지에 대해 “우리 안에 있는 선한 마음, 즉 사랑이 우리를 걷게 한다. 이 사랑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에서 시작된다”며 “나눔은 우리를 함께하는 동행의 길로 인도하고 함께 걷는 동행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걷기 운동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액 기부됐다. 올해 참가비 전액도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직접 제비뽑기를 해 조손가정, 독거노인, 소아 환우, 소년소녀가장 중 한 대상을 선정해 그곳에 사용될 것이라고 엔씨엠엔은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