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불법 선전성 전단지’ 살포 집중 단속

입력 2024-10-07 10:41
서울 서초구 환경미화원이 관내 살포된 불법 전단지를 수거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불법 선정성 전단지의 무분별한 살포를 근절하기 위해 관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더욱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강남역, 신논현역 등 유흥가가 밀집된 지역에 불법 전단지가 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초구보건소 위생과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초구청 도시계획과 주관으로 강남구 도시계획과, 경찰과의 대규모 합동 단속을 진행해 배포자를 검거했다. 그 결과 전단지 살포량이 대폭 감소했다.

구는 가을을 맞아 강남역과 잠원동 먹자골목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단지 기습 살포를 막기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유흥업소 점검 단속 횟수를 늘리고, 불법전단지 동향을 파악하고 추적하며, 현장 비상연락체계를 갖춰 불법전단지 살포 시 즉시 수거하기로 했다.

구는 또 마약범죄의 온상지가 될 수 있는 서초구 내 유흥주점 38개, 단란주점 76개, 청소년 출입 가능 노래연습장 61개소까지 모두 175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불법 선정성 전단지를 근절하고 마약범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