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서생면 간절곶일대 ‘울주 야구장 조성 사업’을 6년만에 재추진 한다고 6일 밝혔다.
울주군은 최근 ‘울주 야구장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앞서 울주군이 의뢰한 야구장 건립 용역 결과 인근 진하해수욕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근 부산 기장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체육·관광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올해 4월에는 서생면 일대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진하공영주차장 인근 부지를 낙점했다.
울주야구장은 서생리 148 일원 진하공영주차장 옆 약 4만981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88억원이 투입되며 이르면 2027년 말, 늦어도 2028년까지 야구장 2면이 조성된다.
울주군에는 다목적 구장이 4곳 있으나 베이스와 펜스 간 거리가 짧아 경기에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그간 야구 전용구장을 지어달라는 동호인 요구에 따라 2017년 서생면 간절곶스포츠파크 일대에 울주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8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나, 접근성 부족 등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민선 8기에 들어선 군은 서생면 일대 경제 여건과 도로 접근성이 나아지는 등 재추진 가능성 있다고 판단, 서생면 일대 여러 후보지를 대상으로 울주 야구장 조성 재추진에 나섰다.
당초 추진 계획에 있던 야구장 2면에 축구장 1면 조성에서 축구장은 뺀 야구장 2면만 조성한다.
군은 공인 경기 개최가 가능하정에 맞춰 설계를 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경기 개최는 불가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이 나오면 신속하게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