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 이경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R 공동 22위

입력 2024-10-06 09:48 수정 2024-10-07 10:54
이경훈. AP연합뉴스

내년 시드 획득을 위해 ‘가을 시리즈’에서 반등이 절실한 이경훈(33·CJ)이 답보 상태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CC(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솎아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과 같은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키스 미첼(미국)과는 8타 차이다.

하지만 공동 10위 그룹(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과는 2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시즌 4번째 ‘톱10’을 기대할 만하다. PGA투어서 2승이 있는 이경훈은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PGA투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처음이었다. 2022년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부여 받은 시드는 올해로 만료된다.

따라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104위까지 밀린 이경훈은 8개 일정으로 치러지는 가을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가을 시리즈 1차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이 있는 미첼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약 5년 7개월 만의 통산 2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보 호슬러(미국)는 4타를 줄였으나 2위(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밀렸다. 2개월여 만에 투어에 모습을 나타낸 리키 파울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3위(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