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교회, ‘주민과 소통하는’ 교회 건축 기공 예배

입력 2024-10-05 23:02 수정 2024-10-05 23:05
성실교회 건축 관계자들이 5일 기공예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성실교회(현석범 목사)는 5일 교회 건축 기공 예배를 드렸다. 1973년 이후 사용한 기존 예배당은 철거했다.

새 성전은 총면적 1517㎡ 규모로 주민들과 소통을 지향하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했고 사닥다리종합건설에서 시공한다.

유현준 건축가는 “교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누구나 와서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성실교회는 이를 위해 교인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와서 쉴 수 있는 잔디밭 마당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마당이 없는 집합 주택에 사는 대부분의 시민에게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민 사닥다리종합건설 대표는 “교회 건축이 교회와 지역 주민이 기뻐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석범 성실교회 목사는 “이번 성전건축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하나 되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