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인근의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 축제 장소인 여의도 한강공원의 사전행사는 오후 1시 시작됐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시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1㎞로 서행 중이다. 인파가 몰리는 도심의 차량 속도는 시속 16.6㎞다.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영등포로타리~영등포 시장 방면 영등포로는 시속 10㎞로 정체 상태다. 이촌 한강공원으로 가는 양녕로 한강대교 남단 교차로~한강대교 북단교차로 방면도 시속 15㎞다.
경찰은 인파 관리를 위해 교통을 통제 중이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여의동로 전면 통제에 나섰다. 샛강역 교차로~성모병원 교차로를 잇는 여의상류IC·여의동로는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과 행사 차량만 통행을 허용한다.
축제가 끝난 오후 8~10시에는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한다. 다만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인파 분산 이동을 위해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도 있다.
지하철 무정차 또는 출입구 폐쇄 등으로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 요원 안내를 통해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의나루역을 포함 행사자 주변 16개 역사에 288명의 안내요원이 투입된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단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