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주 첼로 독주회, 문화소외계층 초대 등 의미 더해

입력 2024-10-04 19:01

첼리스트 최정주가 오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진행한다.

드로잉더뮤직 주최, 멜로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해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 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음악의 힘으로 마음을 나누어 온 첼리스트 최정주는 이번 독주회에서도 그 따뜻한 마음을 이어간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이들을 위해 보다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을 가진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음악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세계적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미국 데뷔 협연에서 ‘완벽한 테크닉과 타고난 음악성을 지닌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첼리스트 최정주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부교수로 재직하며 솔리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챔버 뮤지션으로서도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녀의 뛰어난 음악적 해석력과 정교한 테크닉이 돋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SM Classics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정재, 그리고 유튜브 구독자 68만명을 자랑하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그룹 ‘Layers Classic’의 첼리스트 김대연도 함께하여 한층 더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펜바흐의 ‘Jacqueline's Tears’,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슈만의 ‘Fantasy Pieces’,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 브루흐의 ‘Kol Nidrei’, 그리고 쇼팽의 ‘Polonaise Brillante’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소외계층 티켓 우선 배정으로 일반 관객은 10월 8일부터 티켓 오픈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