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제 오티티(OTT) 페스티벌'을 4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OTT 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국제 OTT 서밋’, ‘투자유치 쇼케이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 어워즈(이하 국제 시상식)’, ‘OTT 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국제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11개 경쟁 부문과 4개 초청 부문으로 구성되며, 16개국에서 출품된 총 201편의 작품 중 41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강기영과 티파니 영이 사회를 맡으며, 류승룡과 이정하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레드카펫과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첫날 열리는 ‘국제 OTT 서밋’에서는 글로벌 리서치 그룹 옴디아의 수석 분석가 토니 군나르손이 글로벌 OTT 시장의 주요 동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티빙, 뷰, 라쿠텐 비키, 투비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의 사업 전략 발표와 덱스터스튜디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미디어테크 적용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투자유치 쇼케이스’에서는 17개사의 우수 기획안이 발표되며, 미디어테크 기업 11개사에게 투자유치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국내 OTT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우수 콘텐츠 발굴과 비즈니스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