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4일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후보지에 참여한 건축 디자이너 명단을 공개하고, 오는 1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발표회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6개 특별건축구역 후보지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공개된다.
이번 시번사업의 후보지와 참여 건축가는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도미니크페로아키텍처(DPA), 남포동 복합타운-엠브이알디브이(MVRDV), 미포 오션사이드호텔-오엠에이(OMA), 영도 콜렉티브힐스-엠브이알디브이(MVRDV), 용두골 복합시설-2포잠박(2Portzamparc, 반여 오피스텔-마이어 파트너스(Meier Partners) 등이다.
시가 추진하는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세계적 건축가들의 설계를 도입해 부산에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건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혁신적인 설계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회는 최종 심사를 위한 자리로, 심사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 건축물을 조성함으로써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