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에게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 그라모폰상을 안긴 CD앨범 ‘쇼팽: 에튀드’(데카)가 LP판으로 재출시된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명문 레이블인 데카 클래식은 오는 23일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의 ‘디럭스 에디션 LP’를 발매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앨범은 2장의 골드 마블 컬러 LP로 구성되며, 레코딩 프로듀서인 존 프레이저의 헌정 글과 앨범 준비과정에서 촬영된 임윤찬의 미공개 사진 등이 수록된다.
지난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임윤찬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음반 3개 가운데 ‘쇼팽 에튀드’와 2022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실황 음반을 2개나 올린 끝에 ‘쇼팽 에튀드’로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특별상인 ‘올해의 젊은 예술가’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