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인기 이어간다…GS25·CU, ‘스모어’ 상품 출시

입력 2024-10-04 11:23
GS25가 판매하는 스모어 초콜릿. GS25 제공

편의점업계는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스모어 초콜릿’을 발빠르게 들여오면서 경쟁에 나섰다.

GS25는 오는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스모어 초콜릿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스모어 초콜릿 중량 75g 상품에 5800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지난달 24일 GS리테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스모어 초콜릿이 1300개 이상 판매됐다. GS25는 국내 유명 틱톡커가 일명 ‘스웨덴 캔디’로 소개해 연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웨디시 젤리’도 10월 중으로 한정 수량을 판매 개시할 계획이다.

CU가 판매하는 ‘초코 마시멜로우 팡’. CU 제공

CU는 오는 8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케이크로 재해석한 ‘초코 마시멜로우 팡’을 판매한다. 가격은 2700원이다. CU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이면서 MZ 소비자를 겨냥했다. 앞서 CU는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해석해 출시한 바 있다.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CU의 지난 두 달간(7~9월) 쿠키와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SNS 트렌드는 쉽게 변하기 때문에 MZ세대가 원하는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트렌드에 트렌드를 더하는 식의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