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54·SK텔레콤)가 자신이 호스트인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이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대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후배들과 캐디들을 위해 고향 완도 특산물인 전복 특식을 준비한 것. 지난 1일 완도군의 도움으로 직접 공수해 온 전복은 대회 이틀째인 2라운드 조식부터 선수 및 캐디, 대회 관계자들에게 제공됐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선수를 위한 대회’가 캐치 프레이즈인 셈이다. 작년에 이어 제공된 이번 전복 특식도 그 일환이었다.
대회 주최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이 외에도 출전 선수 126명의 참가비 부담, 2018년부터 별도 상금 예비비 제도도 유지, 프로암을 앲애고 이틀간 공식 연습라운드 실시, 대회 기간 내에는 선수와 선수의 가족까지 식사 지원, 출전 선수 대상 선착순으로 현대해상 연수원(하이비전센터) 숙소 제공 등의 지원을 했다.
출전 선수들은 최경주프로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작년 챔피언 함정우는 “올해도 후배들을 위한 특식을 제공해주신 최프로님과 현대해상, 완도군에 감사드린다”면서 “전복을 먹고 힘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