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배우 대니얼 데이루이스, 은퇴 7년 만에 아들 작품으로 복귀

입력 2024-10-03 16:25 수정 2024-10-03 16:26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 스틸컷

7년 전 은퇴한 영국 출신 배우 대니얼 데이루이스(67)가 감독으로 데뷔한 아들을 위해 영화계로 돌아온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데이루이스는 아들 로넌이 연출한 영화 ‘아네모네’에 숀 빈, 서맨사 모턴과 함께 출연한다. ‘아네모네’는 가족 간의 유대를 그린 작품으로 데이루이스 부자가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데이루이스는 지난 2017년 영화 ‘팬텀 스레드’를 끝으로 스크린을 떠났었다. 당시 그는 미국 W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연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것은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며 이별을 고했다.

데이루이스는 1971년 데뷔해 영화 ‘나의 왼발’과 ‘데어 윌 비 블러드’, ‘링컨’으로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